[번역서명: 공정하다는 착각]

2020년 타임스 문학 부록(Times Literary Supplement) 올해의 책
2020년 뉴 스테이츠맨(New Statesman) 최고의 책
2020년 블룸버그(Bloomberg) 선정 최고의 책
2020년 가디언(The Guardian) 선정 '아이디어에 관한 최고의 책'

세계적인 철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이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공공선(Common Good)은 어디로 사라졌는가?”

지금은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한 위험한 시대입니다. 우리는 ‘승자와 패자’가 명확히 나뉘는 사회에 살고 있으며, 그 판은 이미 가진 자들에게 유리하게 짜여 있습니다. 사회적 이동성은 정체되고 불평등은 고착화되어,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미국의 신념은 더 이상 통하지 않습니다. 그 결과, 분노와 좌절이 뒤섞인 현실은 포퓰리즘과 극단적인 정치 양극화를 불러일으키고, 정부와 이웃 시민들에 대한 깊은 불신으로 이어졌습니다. 우리는 오늘날의 중대한 도전에 도덕적으로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내몰리고 있는 셈입니다.

마이클 샌델은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려면 글로벌화와 불평등 속에서 성공과 실패를 바라보는 우리의 태도부터 다시 생각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능력주의(meritocracy) 가 성공한 이들에게 어떻게 오만함을 부추기고, 낙오한 이들에게는 얼마나 큰 굴욕을 안겨주는지를 날카롭게 지적합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미국 사회 전반에 어떤 고통과 분열이 발생했는지를 설명합니다.

샌델은 성공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안합니다.
인간 사회에서 ‘운’이 차지하는 역할을 인정하고, 겸손과 연대의 윤리를 중시하며, 노동의 존엄을 다시 affirm(확인)하는 방식입니다.
『The Tyranny of Merit』은 공공선을 위한 새로운 정치의 가능성을 모색하며, 더 공정하고 희망 있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길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정의에 대한 놀라운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마이클 샌델은 특유의 강력한 도덕적 목소리로 우리의 분열의 뿌리를 파헤치고, 불평등의 원인을 분석하며, 좌우 진영 모두가 반복해온 안일한 고정관념을 해체합니다. 읽기 쉬우면서도 깊이 있는 이 책은 능력주의라는 이름 아래 퍼진 불공정함을 폭로하는 계시와도 같은 작품입니다. 지금처럼 공허한 수사와 맹목적인 진영 논리가 난무하는 시대에, 이 도발적인 책은 공공선을 진정으로 걱정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입니다. 읽는 내내 ‘왜 이런 생각을 지금껏 못 했을까?’ 하는 마음이 들 겁니다. 이 책을 진지하게 읽는 독자라면 누구든 변화하게 될 것입니다.”
– 프리트 바라라 (전 뉴욕 남부 연방 검사, 『Doing Justice』 저자)

“통찰력 있고 공감 가득한 시선으로 샌델은 우리가 성공에 대해 품고 있는 가장 익숙한 신화를 어떻게 폭력적으로 작동시키는지를 드러냅니다. 포퓰리즘의 분노가 어디서 비롯되었는지를 이해하고 싶은 사람, 그리고 왜 많은 미국인들이 이제 아메리칸 드림을 ‘희망’이 아니라 ‘조롱’으로 느끼게 되었는지를 알고 싶은 사람에게 이 책은 꼭 필요한 안내서입니다.”
– 타라 웨스트오버 (『Educated』 저자)

“『The Tyranny of Merit』은 능력주의 철학이 가진 결함과 허상을 정교하게 드러냅니다. 샌델은 명료하고 통찰력 있는 문체로 불평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진정한 정의의 원칙에 기반한 공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강력한 주장을 펼칩니다. 이 책은 시대를 대표할 만한 중요한 저작입니다.”
– 대런 워커 (포드 재단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