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과 사랑을 눈부시게 그려낸 이 소설에서, 한때 유명했던 발레리나가 마지막 선택의 기로에 섭니다.
자신을 거의 무너뜨릴 뻔한 러시아 무용의 세계로 돌아갈지, 아니면 영원히 떠날지.
2019년, 백야의 밤. 주역 무용수였던 나탈리아 레오노바는 자신을 무대에서 밀어낸 끔찍한 사고 이후 2년 만에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돌아옵니다.
한때는 동시대 최고의 무용수로 찬사를 받았지만, 지금의 그녀는 과거의 상처를 잊기 위해 약과 술에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고향 도시는 낯설고, 잊었던 과거의 유령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냅니다.
사랑하지만 어려운 관계였던 어머니, 항상 부재했던 아버지, 그리고 그녀를 무너뜨렸던 두 명의 재능 있는 무용수들.
그 중 한 명인 알렉산더는 나탈리아의 예술과 삶을 송두리째 바꾼 사랑이었습니다. 다른 한 명인 드미트리는 어둡고 위험한 천재.
드미트리가 그녀의 대표작으로 무대에 복귀할 기회를 제안하자, 나탈리아는 자신을 가장 높이 올렸지만 가장 깊이 추락하게 만든 사람들을 다시 마주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출간일: 2025-01-09]
A once-famous ballerina faces a final choice—to return to the world of Russian dance that nearly broke her, or to walk away forever—in this incandescent novel of redemption and love.
On a White Night in 2019, prima ballerina Natalia Leonova returns to St. Petersburg two years after a devastating accident that stalled her career. Once the most celebrated dancer of her generation, she now turns to pills and alcohol to numb the pain of her past.
She is unmoored in her old city as the ghosts of her former life begin to resurface: her loving but difficult mother, her absentee father, and the two gifted dancers who led to her downfall.
One of those dancers, Alexander, is the love of her life, who transformed both Natalia and her art. The other is Dmitri, a dark and treacherous genius. When the latter offers her a chance to return to the stage in her signature role, Natalia must decide whether she can again face the people responsible for both her soaring highs and darkest hours.
Painting a vivid portrait of the Russian ballet world, where cutthroat ambition, ever-shifting politics, and sublime artistry collide, City of Night Birds unveils the making of a dancer with both profound intimacy and breathtaking scope. Mysterious and alluring, passionate and virtuosic, Juhea Kim’s second novel is an affecting meditation on love, forgiveness, and the making of an artist in a turbulent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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